가디 심층 분석
문 앞을 지키는 돌개
디자인의 기원은 평범한 개가 아니라 시사다. 오키나와의 지붕과 입구에 한 쌍으로 놓여 악령을 쫓는, 개와 사자의 중간 같은 석상이다. 본토 쪽의 일본 친척인 코마이누도 신토 신사에서 같은 역할을 한다. 가슴과 머리의 크림색 갈기, 등의 검은 줄무늬, 꼿꼿하고 정면을 향한 자세, 무엇보다 침입자로부터 영역을 지키는 집요함까지 포켓몬 도감이 항목마다 반복하는 요소가 여기서 나온다. 가르쳐서 경비견이 된 게 아니라, 개의 형태를 부여받은 경비병이다.
일본어 이름인 ガーディ(Gardie)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영어 이름은 설명적인 두 단어를 조합했다. growl은 으르렁거림, lithe는 민첩하거나 유연하다는 뜻이다. 프랑스어 이름 Caninos는 canin과 os, 즉 개와 뼈를 합친 다른 종류의 말장난이다.
언제 돌을 쓸 것인가
불꽃의돌은 이 종이 가진 유일한 진짜 고민을 만든다. 게임은 그 고민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 입수하자마자 쓰면 위에 적은 기술 습득 목록을 전부 포기하게 된다. 레벨 32의 깨물어부수기, 36의 돌진, 40의 화염방사, 44의 울부짖기, 48의 치근거리기, 52의 기사회생, 56의 플레어드라이브다. 거의 30레벨에 걸친 기술을 놓치는 셈이다.
실전에서는 40이 자연스러운 중간 지점이다. 화염방사는 스스로 배우는 특수 기술 중 가장 좋고, 필요한 상대를 모두 커버하며, 파티가 아직 성장 중인 시점에 들어온다. 56까지 기다려 플레어드라이브를 얻는 건 의미가 덜하다. 같은 기술을 기술머신으로도 구할 수 있고, 위력 120에 반동까지 붙은 기술은 더 튼튼한 몸에서 쓰는 편이 잘 맞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치근거리기를 배우게 하고 싶다면 48까지 기다릴 가치는 있다.
레드에는 있고 블루에는 없다
1996년에는 교환용 포켓몬이었다. 레드 버전의 7번도로와 8번도로, 포켓몬저택에 등장하고 블루에서는 교환으로만 얻을 수 있었다. 파이어레드와 리프그린도 똑같은 배치를 반복했다. 반대편에 있던 상대는 식스테일이었으며, 둘의 대비는 의도적이다. 하나는 수호자 시사에서, 다른 하나는 일본 민속의 사람을 홀리는 여우인 키츠네에서 왔다. 불꽃을 두른 네발짐승 둘, 정반대의 신화 둘, 그리고 진화에는 같은 불꽃의돌 하나다.
히스이에서 온 모습
지역 변형은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 불꽃·바위 타입으로 바뀐 모습으로 등장했다. 디자인의 설명은 지역의 화산 활동이다. 더 짙고 붉은 주황색이 된 털에는 화성암 성분이 섞였고, 이마에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부서지기 쉬운 뿔이 돋아 있다. 밝은 회색 갈기가 크림색을 대신한다.
타입 변화는 장식이 아니다. 불꽃과 바위의 조합은 물, 땅, 바위, 격투, 강철에 약점을 추가해 다섯 방향이 열리는 대신, 원래 모습에는 없는 내성을 얻는다. 관동의 친척과 마찬가지로 같은 돌을 써서 진화하며, 스칼렛과 바이올렛에서는 필드에서 찾을 수 없다. 페린에게 선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