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레온 심층 분석
파충류의 해부 구조를 지닌 에이전트
디자인에는 여러 가지 모티브가 섞여 있다. 기본은 카멜레온으로, 실루엣과 꼬리, 위장이라는 발상에서 드러난다. 두 발로 서는 자세와 볏은 바실리스크도마뱀을 떠올리게 하며, 등 쪽의 피막은 드라코속의 날도마뱀과 연결된다. 이 피막은 장식이 아니다. 포켓몬 도감에서는 활공을 위한 도구로 설명한다.
나머지 절반은 영국식 첩보물에서 가져왔다. 가느다란 몸과 어두운 부분, 팔다리의 배치는 정장을 연상시키고, 물을 쏘는 손가락은 내장형 권총처럼 기능한다. 거다이맥스 형태는 이 발상을 높은 탑에 자리 잡은 저격수로 확장하며, 꼬리는 높은 발판으로 변한다.
기원을 간직한 이름
일본어 이름 インテレオン은 Intereon으로 로마자 표기한다. 이 형태와 인텔리레온은 모두 첩보원의 정보와 관련된 «intelligence» 또는 «intel»과 카멜레온을 뜻하는 «chameleon»을 합친 이름이다. 한국어판은 영어판과 일본어 이름의 로마자 표기를 모두 따르지 않고 인텔리레온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울머기에서 물 타입 전문가로
이 계통은 더 작고 위축된 수생 생물인 울머기에서 시작한다. 누겔레온은 더욱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이며, 최종 진화형은 어린아이 같은 외형을 버리고 발사하기 전에 분석하는 에이전트의 이미지를 갖춘다. 레벨 35가 되면 진화 계통이 완성된다.
인텔리레온은 8세대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거다이맥스 형태를 지닌다. 스칼렛·바이올렛에서는 기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특수 어태커라는 성격을 강화하는 기술 구성을 보여 준다. 하이드로펌프의 위력은 110이고, 냉동빔, 섀도볼, 악의파동, 에어슬래시로 물 타입을 반감하는 여러 상대를 견제할 수 있다. 진화하면서 배우는 노려맞히기는 콘셉트를 하나의 기술로 압축한 듯한 기술이다.
턴을 활용하는 방법
가장 간단한 운용은 상대 포켓몬이 쓰러진 뒤 나와 물 타입 특수 공격을 사용하고,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상대가 나오면 유턴으로 빠지는 것이다. 스피드 120 덕분에 빠르게 행동할 수 있지만, HP와 방어, 특수방어가 낮아 강력한 비자속 공격을 맞게 두면 안 된다. 방어는 상대 기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고속이동은 스피드 우위를 더 강화하지만, 보통은 공격하거나 주도권을 유지하는 편을 선호한다.
급류는 HP를 한계까지 낮춘 상태에서 싸우는 플레이를 보상하지만, 너무 약해진 상태로 두면 우선기에 마무리되기 쉽다. 스나이퍼는 급소가 터졌을 때 더 높은 화력 상한을 보여 주지만, 급류만큼 꾸준하지는 않다. 물 타입 공격을 무효화하는 상대가 가장 직접적인 문제다. 하이드로펌프의 역할이 사라지므로 유턴으로 교대하는 것이 실질적인 탈출구가 된다.
거다이맥스 형태는 에이전트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꼬리를 과장해 관측탑으로 바꾼다. 울머기의 최종 진화형은 이렇게 긴 교전을 버티는 존재가 아니라 멀리서 조준하는 존재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