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이 심층 분석
불가능한 목표를 품은 아기 드래곤
디자인은 어린 드래곤의 모습에서 출발했지만, 날개 대신 지나치게 크고 단단한 머리를 강조했다. 이런 시각적 선택은 도감 설명과도 잘 맞는다. 날지 못하기 때문에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는 행동을 훈련의 한 형태로 삼는다. 이 발상은 이름에도 들어 있다. 아공이는 “baby”와 “dragon”을 합친 이름이고, 일본어 이름 Tatsubay도 tatsu인 “드래곤”과 “baby”를 합친 말이다. 특정 동물을 찾아 대응시킬 필요는 없다. 이 종은 최종 진화형의 몸을 아직 갖지 못해 좌절하는 아기 드래곤이라는 콘셉트로 완성된다.
호연에서 현재의 게임까지
3세대에 처음 등장했으며, 보만다로 끝나는 진화 라인의 첫 단계다. 당시에는 기술의 분류가 타입에 따라 나뉘었기 때문에 드래곤 타입 기술이 공격 75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후 변경으로 드래곤클로와 역린이 물리형인 아공이의 성향에 훨씬 잘 맞게 됐다.
나중에는 숨겨진 특성으로 우격다짐을 얻어 추가 효과가 있는 기술을 활용한 공격 선택지가 넓어졌다.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서도 불꽃, 악, 에스퍼, 강철, 드래곤 타입 기술과 용의춤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타입이나 역할을 바꾸는 별도 형태 없이 기본형으로 등장한다.
함께 비교할 점과 부족한 점
한 가지 타입의 드래곤이고 방어가 낮은 상태로 시작하는 미뇽과 비교하면, 아공이는 처음부터 공격에 더 투자한다. 쉘곤과 비교하면 물리 내구를 포기하는 대신 스피드와 더 공격적인 진화를 얻는다. 문제는 이런 장점도 완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스피드 50으로는 많은 상대를 추월할 수 없고, 특수방어 30은 중립적인 특수 공격에도 버틸 여지가 거의 없다.
드래곤 타입은 불꽃, 물, 풀, 전기 타입에 강하지만, 얼음, 드래곤, 페어리 타입 약점은 쉽게 찔린다. 두 번째 타입도 없어서 교체 투입이 제한되고, 약한 내구를 보완해 줄 방어적 무효도 없다.
모험 중 활용법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물리 어태커로 쓰고 특수 공격을 맞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드래곤클로는 안정적인 선택이고, 역린은 여러 턴 동안 기술이 고정되어도 상관없는 전투에서 위력 120을 활용하면 된다. 돌머리 덕분에 반동 피해 없이 이판사판을 고를 수 있으며, 우격다짐은 견제용으로 불꽃엄니, 사념의박치기, 화염방사의 가치를 높인다.
용의춤은 상대가 약해졌거나 교체 직후일 때 사용하는 편이 좋고, 빠른 어태커 앞에서 무조건 누를 기술은 아니다. 레벨 30 진화는 모험 중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뤄지며, 이후 레벨 50까지의 과정은 얻어맞으며 단단해진 새끼 드래곤을 결국 하늘을 날 수 있는 진화 라인의 최종형인 보만다로 바꿔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