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지지 심층 분석
타입을 속이는 분재
디자인의 출발점은 분재지만, 여기에 두 번째 모티브인 규화목이 더해졌다. 이 조합 덕분에 가지와 잎, 식물 같은 실루엣을 지녔어도 몸은 바위타입이다. 일본어 이름인 ウソハチ는 ‘거짓말’을 뜻하는 우소와 ‘화분’ 또는 ‘화분’을 뜻하는 하치를 합친 말이다. 속인다는 발상은 행동에도 나타난다.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내에 남은 수분을 내보내는 것이다. 영어 이름 Bonsly는 분재를 직접 가리키면서 작고 장난스러운 생물이라는 뉘앙스를 더한다.
세대가 나오기 전에 먼저 등장한 포켓몬
꼬지지는 이 종이 등장한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켓몬 XD 어둠의 선풍 다크 루기아에 등장했고, 같은 세대의 다른 포켓몬들과 함께 주목받았다. 다만 주요 플레이어블 종으로 데뷔한 것은 그보다 뒤였다. 이미 알려진 진화형과 연결된 아기 포켓몬이라는 역할에도 잘 맞는 선행 등장이다. 다른 것으로 위장하는 나무라는 핵심 아이디어를 바꾸지 않고, 꼬지모의 어린 모습을 예고하는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숨겨진 특성인 주눅은 드림월드와 함께 추가됐다. 주눅이 생기기 전에는 옹골참과 돌머리가 용도를 더 분명하게 만들었다. 옹골참은 HP가 가득 찬 상태에서 공격을 한 번 버티게 해 주고, 돌머리는 이판사판태클의 반동 피해를 없앤다. 주눅이 추가되면서 벌레, 악, 고스트타입 공격에 대응할 수단이 늘었지만, 스피드가 10이라 효과는 제한적이다.
방어력이 느린 스피드를 보완하지 못할 때
리틀컵에서 문제는 공격이나 방어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다. 공격 80과 방어 95는 물리형 상대를 압박하고 스톤샤워, 기습, 카운터 같은 기술을 활용하기에 충분한 수치다. 부족한 것은 안정성이다. 스피드가 10이라 행동하려면 옹골참, 팀의 지원, 또는 준비할 한 턴이 필요하고, 특수공격도 10이라 특수 기술 대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스텔스록이 가장 확실한 지원 기술이다. HP가 가득 차 있으면 옹골참 덕분에 설치를 보장할 수 있지만, 그 뒤에는 물, 풀, 격투, 땅, 강철타입 공격에 노출된다. 돌머리와 이판사판태클을 함께 쓰면 반동 없이 강하게 공격할 수 있고, 록커트는 느린 스피드를 보완하려 한다. 하지만 어느 쪽도 더 좋은 능력치나 넓은 기술폭을 가진 다른 바위타입 포켓몬에게 추월당하는 문제까지 없애 주지는 못한다.
일반적인 플레이에서의 역할
배틀 외의 플레이에서는 사용법이 간단하다. 반감되는 물리 공격 앞에 내보내 스텔스록을 설치하거나 스톤샤워로 공격하고, 옹골참을 활용해 반격하면 된다. 특수형 상대에게는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고, 물이나 풀, 격투타입의 약점 공격은 유리해 보이는 상황에서 나와도 보통 꼬지지를 쓰러뜨린다. 이판사판태클을 쓸 생각이라면 돌머리가 유용하고, 한 번의 행동을 확실히 보장하는 것이 우선이라면 옹골참이 낫다.
진화 계통은 꼬지지를 꼬지모까지 키우는 보상이 있지만, 조건을 충족하려면 적절한 레벨까지 흉내내기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레벨을 올리기 전에 기술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가짜 울음 행동은 장식이 아니다. 체내 수분은 이 종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눈은 수분을 내보내는 밸브처럼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