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철포 심층 분석
발사하는 집게
완철포의 기원은 특수한 집게로 압력파를 일으키는 갑각류인 딱총새우에 있다. 디자인은 이 자연의 메커니즘을 직관적인 이미지로 바꿨다. 오른쪽 집게는 권총처럼 보이고, 몸은 작은 파란 게나 새우 같은 형태를 띤다. 종족 분류는 물대포포켓몬으로, 외형보다 기능을 더 잘 설명하는 번역이다.
영어 이름은 집게를 뜻하는 «claw»와 발사기를 뜻하는 «launcher»를 합친 것이다. 일본어 ウデッポウ는 «팔»을 뜻하는 ude와 «물총»을 뜻하는 mizudeppou를 결합했다. 두 이름 모두 몸의 같은 부위를 가리키며, 동물과 몸에 내장된 무기를 따로 떼어 놓지 않는다.
칼로스에서 팔데아까지
6세대에서 수레기와 함께 처음 등장했으며, 칼로스 게임에서는 서로 대비되는 종으로 짝을 이룬다. 완철포가 대포로 무장한 물속 갑각류라면, 수레기는 가짜 해초의 모습을 하고 독을 활용한다. 이 조합은 이후 여러 버전에서도 평행적으로 다뤄졌다.
초기 버전의 레벨업 기술 구성은 지금과 달랐다. 처음에는 낮은 레벨에 물놀이, 거품, 찝기를 배웠고, 이후에는 짓밟기, 아쿠아제트, 떨어뜨리기, 손톱갈기를 배우는 진행으로 바뀌었다. 이 변경으로 초반 육성이 더 직관적이 되었고, 유용한 기술을 더 일찍 배울 수 있게 됐다. 이후 확장 콘텐츠를 통해 소드·실드에도 등장했으며, 현재의 기술 구성을 갖춘 채 스칼렛·바이올렛으로 돌아왔다.
느린 공격의 문제
배틀에서 가장 알기 쉬운 운용은 간단하다. 불꽃, 얼음, 강철, 물 기술을 받으러 나와 반감을 이용한 뒤 특수 쪽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특수방어 63과 방어 62가 어느 정도의 타격을 견디는 데 도움을 주지만, HP 50 때문에 그 여유가 크지 않다. 전기나 풀 어태커 앞에 남겨 두거나, 긴 교체전을 버티게 하려 해서는 안 된다.
물의파동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때 주력 기술이 된다. 파동탄은 다른 물 타입 공격을 원하지 않는 상대를 견제하고, 악의파동은 기술 구성이 한 가지 공격 타입에만 의존하지 않게 해 준다. 유턴으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지만 공격 53으로는 물리 화력이 높지 않다. 칼춤과 손톱갈기도 선택지로 존재하지만, 스피드 44와 평범한 공격 때문에 준비된 팀을 상대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진화하기 전
가장 유용한 비교 대상은 자신의 진화형이다. 블로스터는 메가런처를 유지하면서 파동 기술 콘셉트를 훨씬 강력한 공격 위협으로 바꾸므로, 완철포는 최종 목적지라기보다 준비 단계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물리 피해와 접촉기를 중시하는 가재군과 비교하면, 완철포는 특수 기술을 쏘고 냉동빔이나 악의파동 같은 기술로 교체를 견제하는 쪽을 선호한다.
일반적인 배틀에서 가장 좋은 순간은 상대의 풀과 전기 포켓몬이 이미 약해진 뒤다. 이때 공짜 교체 기회를 얻으면 물의파동을 쓰거나 대타출동을 만들거나 유턴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상대가 빠른 대응 수단을 남겨 두고 있다면 낮은 스피드가 곧바로 발목을 잡는다. 집게는 떨어져 나간 뒤 재생할 수 있지만, 배틀 중에 완철포의 스탯까지 회복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