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써러셔 심층 분석
입 안에 요리사를 품은 메기
시각적 기반은 메기 또는 메기류 물고기로, 수염 같은 촉수와 거대한 입, 묵직한 몸에서 그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에는 일본 요리의 요소도 더해졌다. 혀는 초밥용 나무판을 떠올리게 하고, 위쪽의 볏은 요리사 모자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입 안에 숨어 든 싸리용이 둘의 두뇌 역할을 하면서 완성된다. 대비는 의도적이다. 어써러셔는 물리적으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지만, 지능이 낮고 사냥을 위해 파트너에게 의존하는 포켓몬으로 묘사된다.
영어와 스페인어 이름인 Dondozo는 권위 있는 인물을 연상시키는 ‘don’과 무언가를 건네거나 들어오라고 권할 때 쓰는 일본어 どうぞ, dōzo를 조합한 이름이다. 두 포켓몬 사이의 뒤집힌 지휘 관계와도 잘 맞는다. 일본어 이름 ヘイラッシャ, Heyrusher는 가게에서 손님을 맞이할 때 쓰는 말인 へいらっしゃい을 떠올리게 하며, 초밥 요리사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데뷔와 파트너 배틀
어써러셔는 9세대에 등장했으며, 이전 세대에서 이어진 변화는 없다.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싸리용과 함께 생겨났다. 사령탑은 작은 물고기인 싸리용이 어써러셔의 입 안으로 들어가 모든 능력치를 올리게 한다. 더블 배틀에서는 이미 매우 튼튼한 포켓몬이 공격과 내구를 동시에 갖춘 위협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 조합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 전략은 파티 구성에도 영향을 준다. 싸리용을 지켜 주고, 둘 중 하나가 필드에서 빠지는 순간을 활용할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지원이 필요한 물리 막이
고래왕과 비교하면 어써러셔는 스피드와 특수 쪽 성향의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HP, 공격, 방어에 집중한다. 갸라도스와 비교하면 비행 타입이 없고 공격 방향도 그만큼 유연하지 않지만, 물리 내구가 더 안정적이고 천진도 사용할 수 있다. 메깅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분명하다. 어써러셔는 땅 타입 기술에 대한 무효나 넓은 견제폭을 노리는 포켓몬이 아니라, 물리 공격을 받아 내고 필드에 계속 남는 포켓몬이다.
일반적인 배틀에서는 상대의 특수 어태커를 파악한 뒤 내보내는 편이 좋다. 물리 어태커를 상대로 나와 상대에게 즉각적인 대응 수단이 없다면 저주를 쌓고, 잠자기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잠꼬대 덕분에 잠든 동안에도 완전히 수동적으로 변하지는 않지만, 특수 공격의 압박이나 화상 이외의 상태 이상, 교체를 강제하는 기술이 있는 상대에게는 효율이 떨어진다.
플레이 방식을 설명하는 세부 요소
스피드 35는 플레이 디자인상의 우연이 아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신이 나중에 행동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수치다. 이 느린 스피드는 사용자의 무게와 대상의 무게에 따라 피해가 달라지는 헤비봄버, 그리고 높은 방어를 활용해 공격하는 바디프레스와도 잘 맞는다. 웨이브태클과 이판사판태클은 큰 피해를 주지만 사용자의 체력도 깎으므로, 배틀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쓰는 편이 어울린다. 천진은 상대가 능력치를 올린 경우에도 상대할 수 있게 해 주지만, 그 공격이 150 HP와 115 방어로 받아 낼 수 있는 물리 쪽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