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고치 심층 분석
몸이 길어진 전설의 뱀
디자인은 짧고 굵은 뱀으로 묘사되는 일본의 전설 속 생물 츠치노코를 떠올리게 한다. 기묘한 모습의 뱀과 관련된 또 다른 존재인 노즈치와도 연관성이 있다. 통통한 몸, 날개, 노란색은 특정한 실제 뱀보다는 이런 전승을 더 강하게 연상시킨다. 몸을 부풀린 뒤 공기를 내뿜는 능력은 몸을 부풀리고 큰 소리를 내며 위협을 쫓아내는 살무사의 방어 행동과도 잘 맞는다.
추가된 마디는 의도적으로 황당한 생물학적 발상을 보여준다. 몸의 각 부분이 저마다 날개와 무늬를 유지하고 있어, 동물의 가슴 부분이 반복된 것처럼 보인다. 그 결과 실루엣은 노고치에서 거의 바뀌지 않는다. 급격한 변화가 없다는 점 자체가 이 진화의 시각적인 개그다.
지나치게 반복되는 이름
일본어 이름인 노코코치는 노고치의 일본어 이름인 노콧치를 일부 반복한다. 영어 이름 Dudunsparce도 이전 이름을 비슷하게 반복하며, 마디가 나뉜 몸과 잘 맞는 반복을 더했다. 또한 ‘redundant’와 ‘dud’를 연상시키는 요소도 들어 있어, 진화 전과 외모와 평판을 그대로 간직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전 세대에서 이어진 종은 아니다. 9세대 작품인 Pokémon Scarlet과 Pokémon Violet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원래 콘셉트를 버리지 않은 채 노고치에 마침내 진화의 출구를 마련한 포켓몬이다. 두 폼은 종족값, 타입, 특성이 모두 같고, 주된 차이는 외형이다.
방어형 라이벌과 비교하면 무엇을 얻는가
해피너스와 비교하면 노고고치는 특수방어와 특수 기술을 오랫동안 받아내는 능력에서 밀린다. 대신 물리적인 존재감과 더 높은 공격, 교체를 견제하는 도구를 갖췄다. 하늘의은총은 부가 효과를 가진 기술을 실제 압박 수단으로 바꾸며, 뱀눈초리는 다른 스피드 제어 수단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대도 마비시킬 수 있다.
물리 어태커를 상대로는 HP 125, 방어 80, 날개쉬기의 조합 덕분에 스텔스록을 설치하거나 드래곤테일을 사용할 턴을 확보할 수 있다. 강력한 특수 어태커를 상대로는 이미 대미지를 받은 상태라면 믿고 맡기기 어렵다. 노말 타입도 반복해서 교체 투입하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스트만 막아줄 뿐 다른 모든 타입에 대한 반감이 없기 때문이다.
한 판에서의 운용법
가장 안정적인 구성은 방어형이다. 누르기나 뱀눈초리로 상대의 스피드를 낮추고, 날개쉬기로 체력을 유지하며, 스텔스록으로 교체할 때마다 대미지를 누적시킨다. 네 번째 기술은 팀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드래곤테일은 랭크업을 쌓으려는 시도를 끊고, 하이퍼드릴은 꾸준한 물리 대미지를 주며, 소란피기는 공격에 의존하지 않고 특수 쪽으로 공격할 수 있게 해준다.
명상, 날개쉬기, 특수 기술을 조합하는 좀 더 공격적인 방법도 있지만, 자유로운 턴이 필요하고 격투 타입의 압박을 잘 견디지 못한다. 하이퍼드릴은 직접적인 물리 STAB를 원할 때 유용하며, 지진은 바위와 강철 타입을 견제한다. 스피드 55 때문에 뱀눈초리의 가치는 특히 높다. 상대가 마비되고 나면 노고고치는 언제나 후공해야 하는 처지에서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