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꿍 심층 분석
나쁜 성질을 지닌 민속 속 생물
영어 이름은 작고 장난스러운 생물을 가리키며 악마나 요정과 연관되기도 하는 ‘imp’에서 따왔다. 전체 이름 역시 남을 방해하고 약 올리는 행동과 잘 맞는다. 일본어 이름인 Beroba (ベロバー)에는 혀를 뜻하는 ‘bero’가 들어가며, 혀를 내밀고 놀리는 표정을 짓는 것과 관련된 일본어 표현 ‘beroberobā’도 떠올리게 한다. 이런 발상은 종의 미소와 태도에 반영되어 있다.
임프와 고블린의 특징에 대중적인 작은 악마의 이미지를 섞은 모습이다. 분홍색 피부, 뾰족한 귀, 커다란 입, 박쥐 날개처럼 보이는 머리카락이 그 예다. 부정적인 에너지는 디자인 장식이 아니다. 메롱꿍의 먹이이며,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까지 일부러 폐를 끼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라르에서 팔데아로
메롱꿍은 8세대 작품인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에서 처음 등장했다. 첫 포켓몬도감 설명부터 코로 화를 흡수한다는 점과 남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다는 점을 보여 줬다.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서는 무리 생활과 관련된 설명이 추가됐다. 다른 개체들과 무리를 지어 장난을 연습한다는 내용이다.
이 종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같은 진화 계통을 유지하고 있다. 레벨 32에 쏘겨모, 레벨 42에 오롱털이 되며, 작은 요정이 긴 털로 뒤덮인 생물로 변한다는 콘셉트도 이어진다. 9세대 작품에서는 기술머신으로 새로운 보조 수단을 배울 수 있지만, 여전히 핵심은 우선도가 붙는 변화 기술과 악·페어리 타입 기술이다.
작은 벽 설치 전문가
가장 유용한 비교 대상은 역시 진화형이다. 쏘겨모와 오롱털은 짓궂은마음을 유지하면서도 종족값이 더 높고 여러 턴을 버틸 능력도 뛰어나다. 메롱꿍은 리틀컵에서 이 차이를 만회한다. 상대 포켓몬의 체급이 낮고 리플렉터, 빛의장막, 도발을 일찍 배울 수 있어 메롱꿍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보조형은 리플렉터, 빛의장막, 도발, 치근거리기를 조합할 수 있다. 벽의 지속 시간을 늘려 주는 도구를 지니면 이 역할이 강화되지만, 방어 30과 특수방어 40 때문에 여전히 교체해 나올 타이밍을 잘 골라야 한다. 짓궂은마음은 변화 기술을 먼저 쓰게 해 주지만, 우선도 상승을 무시하는 악 타입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또 다른 선택지는 나쁜음모와 악의파동, 치근거리기, 그리고 하나의 견제 기술을 조합하는 것이다. 특수공격을 2랭크 올린 뒤 특수공격 55를 활용하는 단순한 형태지만, 자유로운 턴을 확보해야 하고 낮은 내구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속임수는 상대의 공격을 이용하므로 공격 45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지만, 그렇다고 내구가 믿을 만한 수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도둑에서 지휘자로
막말내뱉기는 보조형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한다. 상대의 공격 압박을 낮추고 다른 팀원이 더 좋은 조건으로 나올 수 있게 해 준다. 도발은 방어적인 상대를 상대로 비슷한 역할을 하고, 전기자석파는 동료들이 먼저 행동하도록 돕는다. 반면 속이기는 배틀 초반에 쓰는 기술이라 너무 아껴 두면 가치가 떨어진다.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공격을 받아 내는 포켓몬보다는 잠깐 등장해 공격하거나 변화 기술을 사용하는 포켓몬으로 쓰는 편이 낫다. 포획률 255라서 얻기 쉽고, 오롱털까지는 레벨을 두 번 올리는 것만으로 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