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마번 심층 분석
신화 속 생물에서 태어난 대포
마그마번의 디자인은 마그마와 같은 기반에서 출발하지만, 더 육중하고 무장한 모습으로 발전했다. 일본 신화와 관련된 생물인 가루라의 특징을 공유하며, 새와 도롱뇽과 파충류의 요소를 더했다. 사지는 단순한 팔이 아니다. 발톱을 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고, 피부가 압력을 받는 대포를 이룬다. 그 결과 인간형 몸과 부리가 있는 동물, 포병 무기를 합친 듯한 실루엣이 만들어진다.
영어와 스페인어 이름은 마그마와 포병용 박격포를 뜻하는 영어 단어 «mortar»를 합친 것이다. 일본어 Booburn은 바닷새인 «booby»와 «burn», 즉 «태우다»를 조합했다. 이 조합은 새를 닮은 외형과 팔에서 불을 쏘는 종의 특징을 함께 설명한다.
완성까지 시간이 걸린 진화 계통의 마무리
마그마는 1세대에, 마그비는 2세대에 등장했고, 마그마번은 4세대에서 최종 진화형으로 추가됐다. 가장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에레키블이다. 에레키블 역시 오래된 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4세대 진화형이다. 둘 다 인간형 알 그룹에 속하고, 성비가 수컷 75 %, 암컷 25 %이며, 총합이 540이다. 또한 영어 이름이 «-izer»로 끝나는 아이템을 지닌 채 통신교환해야 진화한다.
초기에는 이전 세대의 많은 진화형보다 얻기 불편했다. 마그비와 마그마부스터가 포켓몬스터Pt 기라티나가 나올 때까지 3세대 게임과의 연동에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여러 게임에 등장하면서 이 종을 얻는 과정은 그 방법에 덜 의존하게 됐다.
필드에 나왔을 때 해내는 일
마그마번은 물리 공격을 버티려고 나오는 포켓몬이 아니다. 공격하기 위해 나온다. 특수공격 125로 교체를 읽고 불대문자를 날릴 수 있으며, 기술폭으로 불꽃에 대한 일반적인 대응책을 찌를 수 있다. 10만볼트는 물 타입 포켓몬을 위협하고, 쾌청 상태에서는 솔라빔으로 땅 타입 포켓몬을 압박할 수 있다. 기합구슬은 주력 기술을 반감하려는 상대를 때린다. 오버히트는 한 턴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지만, 사용 후에는 공격 능력이 떨어진다.
의기양양은 수면 기술에 의존하는 팀을 상대할 때 실용적이다. 반면 불꽃몸은 상대가 직접 공격으로 쓰러뜨리려 할 때 화상을 발동시키면 그 선택을 되돌려준다. 그래도 어느 특성도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스피드 83으로는 많은 공격적인 어태커를 따라잡을 수 없고, 방어 67로는 중립 상성의 물리 공격을 받아내며 나올 여지도 적다.
대포가 꺼지지 않게 하는 법
느린 교체나 피벗 기술을 통해 내보내거나, 상대 포켓몬이 쓰러진 뒤에 등장시키는 편이 좋다. 나올 때 불필요한 피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 설치기는 출전 기회를 줄이고, 물·땅·바위에 약하다는 점은 직접 교체를 어렵게 만든다. 더 느린 팀을 상대로는 특수 기술로 틈을 만들 수 있지만, 빠른 상대를 제어하는 일은 동료에게 맡겨야 한다.
공격 95와 플레어드라이브, 번개펀치, 지진 같은 기술 덕분에 물리형도 이론상 가능하다. 그래도 특수공격 125에 비하면 화력이 떨어지고, 낮은 방어도 해결하지 못한다. 스토리에서는 스피드 압박이 덜하고 기술폭을 편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까다로운 배틀에서는 조심스럽게 내보낸 뒤 상대가 대응하기 전에 공격하는 역할로 좁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