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미러 심층 분석
광택 내는 것을 싫어하는 거울
디자인의 바탕은 레이쿄라고 하는 일본의 청동 거울이며, 공이나 금속 악기의 특징도 더해졌다. 원형의 실루엣과 녹빛, 뒷면의 양각은 세월에 뒤덮인 고대 물건을 연상시킨다. 영어 이름은 «bronze»와 «mirror»를 합친 것이다. 일본어 ドーミラー (Dohmirror)에도 거울과 청동에 대한 언급이 남아 있다.
등의 양각은 이삭이나 식물의 싹처럼 보이며, 이 점은 동탁군과도 이어지고 수확이나 종과 관련된 제례용 물건의 이미지도 불러온다. 포켓몬 도감의 설명은 이 부분을 계속 모호하게 남겨 둔다. 사라진 문명이 만든 물건일 수도 있고, 반대로 그 사람들이 동미러의 형태를 본떠 물건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
신오의 유적에서 팔데아까지
4세대에서 처음 등장한 뒤, 타입 조합과 레벨 33 진화는 계속 유지해 왔다. 도감 설명에서도 오래된 무덤, 신비한 무늬, 과거에 지녔던 반사 능력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반복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몸의 무늬가 현지 문화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점까지 강조되며, 추적하기 어려운 과거에서 흘러온 물건 같은 성격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세대가 바뀌면서 방어적인 위치도 달라졌다. 초기에는 이후의 규칙에서만큼 악과 고스트 타입 기술에 효과적으로 공격받지 않았다. 이 변화로 해당 타입 사용자와 맞설 때 위험이 커졌고, 탁쳐서떨구기의 위력이 올라가면서 지닌 물건을 보존한 뒤 리사이클로 되찾는 전략은 더욱 불리해졌다. 내열은 다른 포켓몬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이 진화 계통을 대표하는 특성으로 특히 자주 언급됐다.
리틀컵에서 강한 이유
리틀컵에서는 공격 24와 특수공격 24보다 방어 86과 특수방어 86이 훨씬 큰 의미를 가진다. 부유는 땅 타입 약점을 없애고, 다른 강철 타입 포켓몬이라면 위협받을 공격에도 나설 수 있게 해 준다. 빛의장막과 리플렉터는 팀을 보호하고, 스텔스록은 교체를 거듭하는 상대를 압박한다. 트릭룸은 스피드 23을 활용해 느린 동료가 먼저 행동하도록 만든다.
방어형 구성은 스텔스록에 자이로볼, 사이코키네시스나 신통력, 그리고 보조 기술을 조합할 수 있다. 자이로볼은 느린 스피드를 활용하고, 사이코키네시스와 신통력은 보다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철벽은 물리 내구를 더욱 높여 준다. 최면술은 행동을 제어할 수 있지만 명중률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 땅 타입에 의존하는 상대를 상대로는 부유가 선호된다. 불꽃 타입의 압박을 줄이고 싶다면 내열도 의미가 있지만, 가능한 교체 상대가 완전히 달라진다.
튼튼한 벽처럼 보이는 대가
리틀컵을 벗어나면 주는 피해가 적고, 느린 스피드 때문에 행동하기 전에 공격을 맞아야 한다. 악과 고스트 타입 기술에 큰 피해를 받고, 내열이 없다면 불꽃 타입도 여전히 심각한 위협이다. 탁쳐서떨구기는 지닌 물건을 없애는 데다 초기 세대보다 더 높은 위력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특히 성가시다.
자연스러운 비교 대상은 동탁군이다. 동탁군은 전반적인 능력치가 더 높고, 비슷한 역할을 맡기 위해 진화를 포기할 필요도 없다. 방어적인 자리를 두고는 다른 내성과 소모전 수단을 제공하는 두르보와도 경쟁한다. 동미러만의 확실한 장점은 진화하지 않은 상태로 리틀컵에 참가하면서, 부유와 높은 방어 능력치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나와서 보조를 설치하고, 다른 팀원이 그로 인해 생긴 한 턴을 활용하게 하는 순간에 가장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