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우부 심층 분석
깃털 달린 시계
디자인의 출발점은 작고 흔한 부엉이다. 둥글고 다리가 짧은 부엉이에 시계 장식의 층을 덧씌웠다. 얼굴의 무늬는 가장자리에 톱니가 달린 문자판을 흉내 냈고, 몸은 세로보다 가로로 넓으며 두 다리 중 하나만 보이게 마무리했다.
도감이 부여한 두 가지 버릇은 실제 새의 행동에서 가져왔다. 부엉이는 눈이 안구 안에 고정되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거리를 삼각측량하려고 머리를 흔들고 돌린다. 또 많은 새가 체온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한쪽 다리로 서서 다른 다리를 깃털 속에 접고 잔다. 도감은 이 두 습관을 극단까지 밀어붙였다. 머리 흔들기는 메트로놈이 되고, 발 바꾸기는 마술 같은 묘기가 된다.
의성어 두 개와 말장난은 없음
ホーホー (Hoho)는 일본어로 부엉이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그대로이며, 말장난은 없다. 영어도 똑같이 hoot를 두 번 겹쳐 같은 방식으로 지었다. 거의 모든 이름에 이중 의미가 숨어 있는 2세대에서는 드문 사례다. 여기서 이름은 그저 이 동물이 내는 소리일 뿐이다. 진화형에서는 이 관습이 다시 이어진다. Noctowl은 nocturnal과 owl을 합친 이름이고, ヨルノズク은 夜 (yoru, 밤)에서 시작한다.
세대 사이에서 바뀐 것
금·은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특성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없었고, 그때부터 기초 포인트는 바뀌지 않았다. 262라는 총합도, 물리 방어와 공격이 각각 30인 구성도 그대로다. 불면과 날카로운눈은 3세대의 특성 시스템과 함께 추가됐고, 색안경은 나중에 숨겨진 특성으로 등장했다.
늘어난 것은 기술 목록이다. 스칼렛·바이올렛에서는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이 40개를 넘고, 위력 120의 브레이브버드나 위력 95의 열풍처럼 기초 포인트 262짜리 부엉이가 쓸 일 없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그중에는 더블배틀에서 실제로 쓸모 있는 기술머신도 있다. 순풍은 4턴 동안 아군 전체의 스피드를 2배로 만들며, 부우부의 형편없는 능력치와 상관없이 기능한다.
루트의 이웃들과 비교하면
성도에서는 같은 자리를 두고 구구와 경쟁한다. 타입은 같고 구구는 낮에, 부우부는 밤에 나타난다. 실전에서 체감되는 차이는 도감 설명이 아니라 게임기의 시계에 있다. 네이티는 다른 선택지로, 에스퍼와 비행 타입이며 더 약하지만 특수공격은 더 높다.
흥미로운 사례는 나몰빼미다. 시리즈의 또 다른 부엉이로, 5세대 뒤에 알로라의 스타팅 포켓몬으로 등장해 주인공 역할을 가져갔다. 부우부는 그런 역할을 바라지 않는다. 게임에서 맡은 기능은 초반의 야간 루트를 채우는 것이고, 그 역할은 제대로 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