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비트 심층 분석
루시퍼레이스와 찰스턴
영어 이름이자 국제 명칭은 실제 반딧불의 생물발광을 만들어 내는 효소인 illuminate와 luciferase를 합친 말이다. 일본어 イルミーゼ도 같은 데서 나왔다. 생물학적 바탕은 볼비트와 마찬가지로 반딧불이과 곤충이지만, 디자인은 곤충에 머물지 않는다. 가르송 스타일의 보라색 단발머리, 재킷처럼 보이는 검은 몸, 둥근 흰색 칼라는 1920년대 패션과 플래퍼의 실루엣을 떠올리게 한다. 밤에 공연을 연출하는 생물답게, 반딧불 위에 파티용 의상을 입힌 모습이다.
늦게 붙은 30점
3세대부터 6세대까지 4세대 동안 종족값 총합은 400이었다. 7세대에 방어 10, 특수방어 10이 올라가면서 현재의 75와 85가 됐다. 볼비트도 정확히 같은 조정을 받았다. 작고 늦은 보강이다.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한 번 버티는 데 있던 게 아니라 공격을 돌려주는 데 있었기 때문이다.
등장 작품에서의 입지도 좁았다. 데뷔작에서는 호연의 117번도로에만 제한적으로 등장했고, 4세대에서는 신오의 229번도로에 다시 나타났다. 포켓몬 GO에서는 지역 한정으로,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중동에서 나오고 볼비트는 나머지 지역을 차지한다. 한 쌍을 나누는 방식으로는 이보다 더 직관적일 수 없다.
평범한 플레이에서의 사용법
전용 팀이 아니라면 네오비트의 가치는 기술을 배우는 순서에 있다. 5레벨의 달콤한향기와 9레벨의 애교부리기는 아주 이른 시점부터 편하게 데리고 다니게 해 주고, 19레벨의 달의불빛은 자체 회복을, 22레벨의 희망사항은 2턴 뒤 그 자리를 차지한 포켓몬을 회복시킨다. 29레벨의 뽐내기는 상대의 특수공격을 올리는 대신 혼란시키는데, 물리형 상대라면 합리적인 교환이다. 26레벨의 앵콜은 방금 쓸모없는 기술을 사용한 상대를 상대로 느린 포켓몬이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없는 건 화력이다. 기술머신 목록은 길고 매력적이다. 10만볼트, 솔라빔, 섀도볼, 매지컬샤인, 기합구슬까지 있지만 거의 모두 기준이 안 되는 능력치에 기대야 한다. 비슷한 역할의 서포트 벌레인 버터플과 비교하면, 네오비트는 특수공격에서 밀리는 대신 특수방어와 버터플에게는 없는 짓궂은마음의 우선도를 얻는다.
끝내 화면을 함께 공유하지 못한 한 쌍
볼비트와 네오비트는 성별에 따라 한 종을 도감 번호 2개로 나눠 배정한 몇 안 되는 사례다. 같은 포켓몬의 두 모습으로 처리한 게 아니므로, 둘은 각자의 도감 항목과 데이터 줄, 포획 칸을 차지한다. 네오비트의 도감 항목에는 볼비트가 나오고, 볼비트의 도감 항목에는 네오비트가 나온다. 어느 쪽도 혼자서는 설명이 완성되지 않으며, 둘 다 따로 보면 평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