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코일 심층 분석
자석으로 만들어진 비행접시
디자인의 출발점은 전기와 자기를 생명체의 모습으로 바꾼 것이다. 자포코일은 원형 몸체와 중앙의 눈, 코일을 떠올리게 하는 양옆의 유닛 두 개를 가진 금속 비행접시처럼 보인다. 진화 과정은 레어코일의 융합으로 볼 수 있다. 유닛 하나가 커지고 나머지 둘은 새 몸체의 양옆으로 이동한다.
영어 이름은 자기장을 뜻하는 “magnetic”과 “zone”을 합친 것으로, 자기장이나 그 영역을 가리킨다. 일본어 이름인 Jibacoil (ジバコイル)에는 “자기장”을 뜻하는 jiba와 “코일”을 뜻하는 coil이 들어 있다. 자석, 전기파, 그리고 계통 전체가 유지하는 기계 같은 형태와 잘 맞는 조합이다.
지도에 묶인 진화
자포코일은 4세대에서 레어코일의 진화형으로 처음 등장했지만, 여러 게임에서는 레벨업이나 일반적인 도구만으로는 진화시킬 수 없었다. 특별한 자기장이 있는 지역에서 진화시켜야 했다. 천관산, 전기돌동굴, 칼로스 13번도로, 화끈산, 포니대협곡, 뉴보라가 게임마다 그 역할을 맡았다.
최근 게임에서는 이 조건이 바뀌었다.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자기장 지역이 없기 때문에 천둥의돌이 실질적인 진화 방법이 됐다. 테마의 핵심은 유지하면서도 특정 장소에 의존하지 않게 되었고, 진화 계통을 완성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돌아갈 필요도 줄었다.
빠르기보다 강한 화력
레어코일과 비교하면 자포코일은 스피드를 희생해 60에 머무르지만, 훨씬 튼튼하고 공격적인 능력치를 얻는다. 방어 115, 특수방어 90, 특수공격 130이라는 수치가 운용 방식을 보여 준다. 반감하는 공격 앞에 나와 강력한 특수공격으로 위협하고, 상대가 강철 타입 포켓몬을 계속 남겨 둘지 선택하게 만든다.
모든 상황에서 레어코일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이전 형태는 더 빠르기 때문에, 공격을 버티는 것보다 특정 상대를 먼저 추월하는 일이 중요할 때 더 잘 맞을 수 있다. 반면 자포코일은 피해를 받아 낼 여유가 더 크고 특수공격도 강하다. 팀에 필요한 것이 스피드인지, 강철 타입을 상대할 더 안정적인 교대 대상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제대로 활용하는 법
자력은 서두르지 않고 활용해야 한다. 먼저 상대의 기술을 파악하고, 가둬 두고 싶은 강철 타입 포켓몬 앞에 자포코일을 내보낼 기회를 아껴 두는 편이 좋다. 러스터캐논은 10만볼트를 반감하는 상대를 공격할 때 유용하고, 볼트체인지는 주도권을 전부 잃지 않고 빠져나오게 해 준다. 전기자석파는 더 빠른 상대를 상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신중하지 않게 사용하면 상태 이상 기술을 이용하는 포켓몬에게 행동할 턴을 공짜로 내줄 수 있다.
필드 상황도 매우 중요하다. 땅 타입 기술을 가진 상대는 자포코일을 한 번에 쓰러뜨릴 수 있고, 불꽃이나 격투 타입 포켓몬도 교대를 강요한다. 따라서 반감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필드에 내보내서는 안 된다. 분명한 목표가 필요하다. 자포코일의 세 유닛은 가만히 있을 때도 자기력을 만들어 내며, 도감 설명에서는 그 자기장이 아직 누구도 해석하지 못한 신호와 관련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