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탄 심층 분석
액체 금속으로 된 너트
디자인의 출발점은 육각 너트로, 몸은 갈륨을 떠올리게 하고 꼬리는 피복이 벗겨진 전선과 비슷하다. 액체 금속이라는 설정은 도감 설명과 잘 맞는다. 지하의 물질을 녹여 흡수한 뒤 몸속으로 순환시켜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코일처럼 전형적인 기계 포켓몬이 아니라, 움직이고 먹이를 섭취하면서 몸의 형태가 바뀌는 작은 생물에 가깝다.
멜탄이라는 이름은 영어 melt와 metal에서 따왔다. 일본어 メルタン도 같은 국제적인 형태를 유지한다. 머리의 너트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다른 개체를 부르기 위해 돌리며, 애정이나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평범하지 않았던 첫 등장
멜탄은 Pokémon GO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새로운 종으로 보였던 포켓몬 여러 마리가 사실은 변신한 메타몽으로 밝혀졌다. 이 공개 방식 때문에 데이터가 알려지기 전부터 모두가 함께 찾는 포켓몬이 되었다. 이후 Pokémon GO와 본편 시리즈를 잇는 역할을 한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에 등장했다.
7세대에 속하지만 알로라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후 포켓몬스터소드・실드에 추가되면서 본편 게임에서의 등장 범위가 넓어졌지만, 멜탄을 구분 짓는 규칙은 그대로 남았다. 진화는 Pokémon GO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멜탄과 멜메탈은 플랫폼에 걸쳐 나뉘어 있는 진화 계통이다.
교체를 버티지 못하는 강철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상대가 교체해야 하는 강철 타입 포켓몬을 사용할 때 가장 유리하다. 자력이 도주를 막으므로 전기자석파로 상대의 대응력을 낮추거나 러스터캐논으로 자속기를 활용할 수 있다. 방어로 정보를 얻고 HP를 보존할 수 있으며, 10만볼트는 강철 기술만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운 대상을 압박한다.
불꽃, 격투, 땅 타입을 상대하면 문제가 드러난다. 특수 어태커에게도 약하다. 특수방어 35는 낮은 수치이고, 스피드 34 때문에 먼저 주도권을 잡는 일도 드물다. 방어 65와 공격 65 덕분에 모험 중반까지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어려운 배틀에서는 이런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지 못한다.
멜메탈로 끝나는 무리
도감 설명에 등장하는 사회 구조는 단순하고 잔혹하다. 멜탄들은 함께 살아가다가 하나가 다른 개체들을 흡수할 만큼 충분한 힘을 모을 때까지 기다린다. 진화는 개체 하나만의 과정이 아니라, 수많은 몸이 하나로 모이는 축적의 결과다. 그래서 멜메탈은 진화형인 동시에 무리 생활의 결과를 나타낸다.
실질적인 희귀성도 눈에 띈다. 포획률은 3이고 교배할 수 없으며 Pokémon GO에서 진화하려면 사탕 400개가 필요하다. 기술 구성도 여러 기능이 뒤섞인 독특한 형태다. 전기쇼크와 10만볼트는 전기와의 연관성을 보여 주지만, 단단해지기, 녹기, 철벽은 이미 금속으로 이루어진 몸을 더 강화한다. 기술 목록에는 기술 가르침으로 배울 수 있는 철제광선도 포함되지만, 느린 스피드와 낮은 특수 내구가 여전히 한계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