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숭 심층 분석
관자놀이의 핏줄
성원숭은 복잡할 것 없이 나뉜다. 怒る(오코루, 화내다)와 猿(사루, 원숭이)다. 말 그대로 화난 원숭이다. 영어 이름 Primeape는 prime, primate, ape를 합친 말이고, 스페인어판은 이름을 그대로 뒀다.
디자인을 가장 잘 말해 주는 부분은 머리 옆면이다. 십자 모양으로 솟은 저 부분은 흉터도, 털 무늬도 아니다. 일본 만화에서 화를 나타내는 그래픽 기호인 부풀어 오른 핏줄을 동물의 두개골에 새겨 넣은 것이다. 망키와의 또 다른 차이는 분류학적이며, 의도적으로 선택됐다. 망키에게는 꼬리가 있지만 성원숭에게는 없다. 원숭이에게는 꼬리가 있고 유인원에게는 없으며, 영어 이름은 ape라는 단어로 그 사실을 알린다. 거기에 주둥이는 돼지이므로 분류명이 나온다.
여섯 세대 동안의 막다른 길
1996년부터 이 계통은 여기서 끝났다. 9세대에서 저승갓숭이 추가되며 격투 단일 타입을 버리고 고스트 타입을 더했는데, 진화 방법은 이 종이 보여 준 최고의 농담이다. 도감에 따르면 몬스터볼 안에서도 계속 화를 내는 생물이, 분노의주먹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진화한다.
복선은 이미 깔려 있었다. 분노의주먹은 고스트 타입 기술인데, 성원숭은 타입에 고스트가 한 방울도 없는데도 레벨 35에 이 기술을 배운다. 타입 보정도 받지 못하고 위력 50이라 그 자체로는 정당화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열쇠로 들어가 있다.
레벨업 기술 목록의 나머지도 같은 주제를 집요할 정도로 밀어붙인다. 17레벨의 뽐내기, 30레벨의 난동부리기, 44레벨의 싫은소리, 48레벨의 분함의발구르기, 53레벨의 역린, 57레벨의 목숨걸기다. 기술머신으로는 도발, 원한, 겁나는얼굴을 배운다. 신경을 놓아 버리는 일을 중심으로 짜인 기술 목록이다.
평범한 플레이에서 하는 일
이쪽에서는 확실히 잘한다. 공격 105와 스피드 95를 가진 물리 어태커는 특별한 준비 없이도 관동 게임의 절반을 해결한다. 주력기는 일찍 나온다. 레벨 22에 배우는 크로스촙은 위력 100으로, 인파이트보다 훨씬 빠르다. 그 전에는 15레벨의 지구던지기가 사용자의 레벨과 같은 대미지를 주는데, 초반에는 자기 타입의 일반 기술보다 강한 경우가 많다.
스토리 진행에서 약점은 타입 밖의 기술 범위다. 26레벨의 보복은 위력 60이고 에스퍼와 고스트를 상대로만 제대로 통한다. 나머지는 기술머신을 꺼내 불꽃펀치, 냉동펀치, 번개펀치를 가르쳐야 하며, 셋 다 위력 75다. 더 강하게 때리고 더 잘 버티는 괴력몬을 상대할 때 성원숭의 이점은 더 일찍 나오고 더 빠르다는 것이다.
안소니에게 남겨진 포켓몬
애니메이션 첫 시즌 29화에서 지우는 성원숭을 잡아 격투 타입 포켓몬 대회인 P1 그랑프리에 출전시킨다. 우승한다. 그 뒤 안소니라는 트레이너가 계속 훈련시키겠다고 나서고, 지우는 성원숭을 맡긴다. 그리고 다시 데리러 오지 않았다. 주인공이 두고 간 포켓몬 중에서도 이 포켓몬은 가장 깔끔하게 시리즈에서 사라졌으며, 하필 우승 직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