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이드 심층 분석
검투사 투구를 쓴 검사
디자인은 인간형 몸에 전사의 특징을 결합했다. 머리의 볏은 로마 검투사의 투구나 깃털 장식을 단 고대 그리스 호플리테스의 투구를 떠올리게 한다. 팔꿈치의 칼날은 팔뚝 옆에 고정해 휘두르며 공격과 방어에 모두 사용하는 무기인 톤파를 연상시킨다. 전투 자세도 검술을 흉내 내고 있어, 몸을 세워 상대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를 갖춘 모습이다.
일본어 이름은 Erureido이며, エルレイド로 표기한다. 영어 이름 Gallade는 기사도와 관련된 «gallant»에 칼날이나 검을 가리키는 요소를 결합한 이름이다. 예의 바른 전사로서 지켜야 할 것이 있을 때만 칼날을 사용한다는 도감 설명과도 잘 맞는다.
킬리아의 수컷 전용 분기
엘레이드는 4세대에 랄토스 계열에서 가디안과 갈라지는 선택지로 등장했다. 수컷 킬리아에게 각성의돌을 사용해야 하므로, 최종 형태에 도달하기 전에 진화 방향을 정해야 한다. 가디안은 특수 공격과 페어리 타입을 유지하는 반면, 엘레이드는 격투 타입으로 바뀌고 공격과 특수방어에 더 집중한다.
6세대에서는 엘레이드나이트를 이용한 메가엘레이드가 추가됐다. 이 형태는 물리 공격 성향을 강화했고, 더 정교해진 칼날과 일종의 보호 망토를 갖춰 다른 인상을 준다. 현재 게임에서는 베기 기술의 위력을 높이는 예리함도 지니며, 이는 사이코커터, 리프블레이드, 깜짝베기와 직접적으로 맞물린다.
턴을 활용하는 법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동료가 상대의 교체를 강요한 뒤 내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 틈에 칼춤을 사용할 수 있고, 사이코커터와 성스러운칼로 두 가지 주력 타입을 커버한다. 리프블레이드는 물이나 땅 타입 상대에게 유용하며, 탁쳐서떨구기는 도구를 없애면서 주력 기술을 반감하는 상대에게도 압박을 준다.
강력한 물리 어태커 앞에 세워 두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방어 65와 HP 68 때문에 기술 타입을 반감하더라도 큰 피해를 입는다. 특수방어 115 덕분에 일부 특수 기술은 더 잘 받아낼 수 있지만, 공격적인 팀을 상대로는 스피드 80이라는 한계를 상쇄하지 못한다. 전기자석파, 끈적끈적네트 같은 보조나 교체 기술을 활용하면 먼저 공격하기 쉬워진다. 또 악 타입 기술을 유도하는 동료를 통해 등장하는 것도 좋다. 정의의마음으로 악 타입 기술을 맞으면 공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지키기 위해 휘두르는 검
포켓몬 도감의 설명에는 두 가지 생각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예측과 방어다.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감지할 수 있지만, 행동 방식이 단순히 먼저 공격하는 데 그치지는 않는다. 누군가 곤경에 처했다는 것도 알아차리고 도우러 간다. 칼춤과 인파이트뿐 아니라 치유파동, 도우미, 와이드가드까지 배우는 이유도 이 양면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가디안과의 관계는 단순한 진화 관계에 그치지 않는다. 두 최종 형태 모두 킬리아에서 갈라지며, 종족값 총합 518도 공유한다. 다만 공격 우선순위는 서로 반대다. 가디안은 특수공격, 엘레이드는 공격에 맞춰져 있다. 팔데아에서도 이 차이는 기술 구성에 그대로 드러나며, 엘레이드는 베기, 격투, 각종 견제용 물리 기술을 폭넓게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