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에라 심층 분석
회전축이 되는 머리의 뿔
일본명 カポエラー는 회전과 징가, 원형 발차기를 바탕으로 한 브라질 무술 카포에라에서 왔다. 디자인 전체가 여기서 출발한다. 영어 이름은 두 형제가 이어 가던 농담을 끊는다. 시라소몬은 브루스 리, 홍수몬은 성룡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이쪽은 배우 대신 물체를 가리킨다. hit, monster, top을 합친 팽이다.
머리의 뿔은 털과 발톱과 같은 재질로 되어 있으며, 평생 계속 자란다. 카포에라가 회전하는 동안 몸을 지탱하는 지점이고, 도감 설명이 원심력을 그토록 자주 언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섯 세대 동안 자기 기술이었던 발차기
레벨 0부터 익히고 있는 트리플킥은 오랫동안 카포에라의 전용기였다. 7세대까지는 다른 포켓몬이 배울 수 없었다. 위력이 점점 높아지는 발차기를 세 번 날리며, 다음 타격으로 이어지려면 매번 명중해야 한다. 그래서 신뢰성은 낮지만, 테크니션이 타격마다 따로 적용되는 특성과는 완벽하게 맞는다.
다만 이 특성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4세대에 추가되기 전까지는 위협만 쓸 수 있었고, 들어와서 공격을 낮춘 뒤 버티는 역할이 전부였다. 테크니션을 얻고 나서는 약한 기술 묶음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 턴을 막는 속이기, 반격하기 전에 마무리하는 불릿펀치나 마하펀치가 그 예다. 비교 대상으로는 핫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같은 특성을 공격 130으로 쓰고, 카포에라는 95로 쓴다. 이 순수 화력 차이 때문에 한쪽은 상위 포맷의 단골이고 다른 쪽은 그렇지 않다.
하나의 알에서 나오는 세 가지 최종형
이 계통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포켓몬 자체가 아니라 메커니즘이다. 배루키는 210의 기본 종족값을 35씩 똑같이 나눠 여섯 능력치에 배분하고, 레벨 20이 되면 그중 두 가지를 비교해 진화형을 결정한다. 공격이 방어보다 높으면 공격 120, 방어 53인 시라소몬이 된다. 방어가 공격보다 높으면 공격 105, 방어 79인 홍수몬이 된다. 정확히 같으면 카포에라가 된다. 세 마리 중 양쪽 수치가 모두 95로 같은 것은 카포에라뿐이며, 한 가지 능력에 특화되지 않는 것도 이쪽뿐이다. 셋 모두 HP 50, 특수공격 35, 특수방어 110은 공유한다.
금·은·크리스탈에서는 성도의 어둠의 동굴에서 태권왕이 주는 배루키가 유일한 입수 방법이었기 때문에, 어느 분기로 갈지는 레벨 20 전의 육성으로 전부 결정됐다. 크리스탈에서는 노현이 이름과 전용 배틀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한다.
어디에서 데려갈 만한가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중반에 가장 빛난다. 위협 덕분에 노말, 바위, 악 타입 트레이너를 상대로 교체해 들어가도 버틸 만하고, 레벨 32의 구멍파기와 레벨 36의 인파이트를 익히면 기술머신에 의존하지 않고 후반을 넘길 정도의 기술 범위를 확보한다. 레벨 16의 고속스핀은 누군가 설치해 둔 압정뿌리기와 스텔스록도 처리한다.
순수 어태커로 쓰려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스피드 70이라 피해를 주는 상대 대부분보다 늦게 움직이고, 잠자기 외에는 체력을 회복할 방법이 없으며, 가장 흔한 약점인 에스퍼와 페어리는 현대의 도감 곳곳에 퍼져 있다. 비행 타입을 상대로는 애초에 필드에 내보내지 않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