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맨 심층 분석
일본어 이름은 벽이다
バリヤード, Barrierd는 ‘barrier’에서 나왔다. 일본어 이름은 직업이 아니라 효과를 가리킨다. 고유한 이름을 가진 장벽인 셈이다. 영어는 정반대의 선택을 해서 직업을 이름으로 삼았고, Mr. Mime이 되었다. 여기서 독일어 Pantimos와 프랑스어 M. Mime도 나왔다. 번역이 캐릭터를 바꿔 버린 것이다. 하나는 벽의 이름을 붙이고, 다른 하나는 벽을 연기하는 예술가의 이름을 붙인다.
초기 세대에는 전용기가 배리어였고, 방어를 올렸다.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의 기술 목록에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며, 그 자리를 레벨 11의 철벽이 대신한다.
2번도로의 캐이시
《포켓몬스터 레드》와 《포켓몬스터 블루》에서는 직접 잡는 것이 아니라 교환으로 얻는다. 디그다의굴 입구 옆 2번도로에 있는 트레이너가 캐이시를 요구하고 마임맨을 건네준다. 《포켓몬스터 피카츄》에서는 삐삐를 요구하고, 일본판 블루에서는 푸린을 요구한다. 받은 개체에는 마르셀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20세기에 가장 유명했던 마임 배우의 이름은 마르셀 마르소였다.
이 출신이 마임맨을 거의 모두가 기억하는 방식도 설명해 준다. 교환으로 받은 포켓몬은 경험치를 더 많이 얻고, 배지가 허용하는 수준보다 레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서 그 마임맨은 혼자 레벨이 오르다가 전투 한가운데서 가만히 서 있곤 했다.
수치를 건드리지 않은 두 번의 수정
4세대까지는 성별이 불명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이름 앞에 ‘Mr.’가 붙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행정상 모순이었다. 이후 성비는 암컷 50 %가 되었지만 이름은 그대로였다.
두 번째 수정은 6세대에 이루어졌다. 에스퍼 단일 타입에서 에스퍼/페어리 타입으로 바뀐 것이다. 벌레와 악 약점은 사라졌고, 독과 강철 약점이 생겼으며, 드래곤 무효를 얻었다. 종합 460이라는 수치는 두 번의 변경에서 모두 그대로였다. 종 자체는 겉모습부터 다시 쓰였지만, 능력치표만은 건드리지 않은 셈이다.
마임 대신 탭댄스
8세대의 리전 폼은 종목과 타입이 바뀐다. 탭댄스를 추며 얼음/에스퍼 타입이고, 같은 1세대 인간형 포켓몬인 루주라와 같은 타입 조합을 가진다. 둘은 사람처럼 생겼고 무대 예술가처럼 행동하는 생물이라는, 도감 안에서도 드문 자리를 나란히 차지한다.
게임 밖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개체는 배틀 트레이너의 포켓몬이 아니다. 마임맨은 관동지방 에피소드부터 지우의 집에서 델리아 케첨과 함께 살며, 그곳에서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정리한다. 도감에서 유일하게 가사도우미 계약을 맺은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