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미드 심층 분석
증기라는 이름을 단 샤워
일본어 이름은 シャワーズ, ‘Showers’로, 다른 말장난은 없이 분명하게 샤워를 뜻한다. 영어와 스페인어는 vapor에 이브이의 이름에서 따온 계열 공통 접미사 -eon을 붙인 Vaporeon을 사용한다. 프랑스어는 두 방식에서 벗어나 라틴어 aqua를 바탕으로 Aquali라고 부른다.
디자인은 특정 수생 동물 하나로 정하지 않고 여러 수중 동물을 섞었다. 네발 달린 포유류의 실루엣을 하고 있지만 지느러미와 아가미, 머리의 막질 볏, 그리고 물고기라는 점이 분명한 유일한 부위인 갈라진 꼬리지느러미를 더했다. 인어라는 이야기는 바로 그 꼬리에서 나왔다. 팬들의 추측이 아니라 공식 설정이다. 도감에서도 가끔 인어로 착각한다고 말한다.
속에서 바뀐 것
1세대에는 특성이 없었고 특수도 하나의 능력치였다. 따라서 당시의 샤미드는 특수방어 95가 아니라 110으로 방어했다. 지금보다 특수 공격에 더 강했던 셈이며, 2세대에 특수가 둘로 나뉘면서 그 이점을 잃었다. 저수는 특성이 도입되면서 추가됐고, 촉촉바디는 훨씬 뒤에 숨겨진 특성으로 들어왔다.
촉촉바디는 비가 내리는 동안 상태이상을 회복한다. 가장 뻔한 조합은 비바라기와 잠자기다. 한 턴 동안 잠들어 HP를 모두 회복한 뒤 비의 효과로 즉시 깨어난다. 대신 대부분의 상황에서 둘 중 더 좋은 특성인 저수를 포기해야 하고, 상대가 바꿀 수 있는 날씨에 의존해야 한다.
현대의 기술 구성도 변했다. 스칼렛·바이올렛에서는 아쿠아브레이크와 유턴을 배우는데, 둘 다 물리 타입 기술이라 공격 65인 샤미드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9세대에 추가된 테라버스트는 공격 타입을 바꿀 수 있어 이야기가 다르다. 45레벨에 배우는 녹기는 여전히 건재하다. 방어를 크게 올려 주며, 기본 방어 60인 샤미드가 약한 물리 쪽을 보완할 유일한 방법이다. 55레벨의 마지막수단은 위력 140의 기술이지만, 샤미드는 공격 능력치를 낭비하게 된다.
같은 일을 하는 포켓몬과 비교하면
물 타입 특수막으로는 밀로틱과 경쟁한다. 밀로틱은 방어와 회복 수단이 더 좋고, 랜턴은 물·전기 복합 타입이라 약점 하나를 없애면서 유용한 무효 타입도 얻는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샤미드의 강점은 HP 130과 한 종류의 공격 타입을 회복으로 바꾸는 특성이다. 물 타입 공격을 받아 내는 교환에서는 이 그룹 누구보다 안정적이다.
계열 안에서는 쥬피썬더와 대비된다. 쥬피썬더는 정반대의 배분, 즉 적은 체력과 높은 스피드를 받았다. 부스터는 공격 130과 물리 기술 목록을 얻었지만, 여러 세대 동안 제대로 된 불꽃 타입 물리 기술이 없었다. 이 진화 추첨에서 가장 피해를 덜 본 쪽은 샤미드다. 1996년부터 가장 높은 공격 능력치와 가장 잘 맞는 공격 타입이 일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