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돌이 심층 분석
랩터처럼 걷는 도마뱀
나무지기는 도마뱀이라는 인상이 거의 전부다. 나무돌이에서는 디자인의 방향이 달라진다. 몸은 길어지고 두 다리로 꼿꼿이 서며, 꼬리는 잎으로 된 균형추가 된다. 배의 붉은색과 손목, 머리, 꼬리에 흩어진 잎까지 더해져 전체적으로 수각류 공룡처럼 읽힌다. 실루엣은 이미 달리는 공룡을 가리키는데도 분류에는 여전히 ‘도마뱀’이 들어간다.
영어 이름은 arboleda를 뜻하는 grove에 어미 -yle을 붙인 것이다. 일본어 이름은 ジュプトル로, Juptile로 옮길 수 있다. 일본어판 나무킹인 ジュカイン과 첫 음절을 공유하며, 나무지기의 일본어 이름 キモリ부터 계통이 둘로 갈라진다.
4세대가 리프블레이드에 한 일
리프블레이드는 3세대에 이 계통의 전용기처럼 처음 등장했다. 당시에는 타입이 기술 분류를 결정했기 때문에 특수 기술이었고, 특수공격 85에서 위력이 나왔다. 다이아몬드·펄의 물리·특수 분리 이후에는 물리 기술이 되어 스탯의 잘못된 쪽인 공격 65를 사용하게 됐다. 나무돌이에게는 변화가 두 배로 잔인하다. 레벨 40에 배우는데, 이는 진화 레벨보다 4 높다. 진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한 번도 볼 수 없다. 네 레벨 동안 연속으로 진화를 취소해야 하며, 레벨 55에 배우는 리프스톰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손에 넣을 수 있는 기술머신 목록은 넓고 뒤죽박죽이다. 번개펀치, 구멍파기, 스톤샤워, 힘껏펀치, 칼춤, 고속이동을 배운다. 거의 전부가 실제로는 없는 물리공격을 요구하므로, 이론상으로는 견제폭이 넓어도 실전에서는 실망스럽다.
나머지 호연 스타팅 둘
영치코는 진화하면서 격투 타입을 얻고, 물 타입 동료는 땅 타입을 얻는다. 나무돌이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풀 단일 타입을 유지한 채 수치만 좋아진다. 그래서 호연의 세 스타팅 중 진화에 따른 변화가 가장 적은 중간 형태이며, 동시에 압도적으로 가장 빠르다. 경험치 보정도 미묘하다. 기초 경험치는 142로, 4세대까지는 141이었다.
미래에서 온 포켓몬
본편 시리즈 밖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등장은 평범한 나무돌이의 것이 아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간의 탐험대·어둠의 탐험대·하늘의 탐험대에서는 나무돌이가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미래에서 현재로 와 시간의 탑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며, 이야기 상당 부분에서 주인공과 함께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호연에서 지우가 나무돌이를 데리고 다녔고, 몇 년 뒤에는 트레이너 승재도 한 마리를 데리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