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라 심층 분석
랏타, 목록에서 가장 짧은 이름
일본어 이름은 ラッタ, Ratta로, 영어로 쥐를 뜻하는 rat에서 만든 두 음절짜리 이름이다. 1세대 이름 중에서도 가장 짧은 편이다. 영어판은 반대로 rat에 eradicate나 masticate 같은 동사의 어미를 붙여 Raticate를 만들었다. 이 중 두 번째 단어는 평생 이빨을 써야 하는 포켓몬과 지나치게 잘 맞는다. 스페인어에서는 영어 형태를 그대로 썼다.
거의 아무도 보지 않는 세부 요소도 있다. 게임에서는 암컷의 수염을 수컷보다 짧게 그린다. 포켓몬도감에서 볼 수 있는 성별 차이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지 않는 편이라, 작은 스프라이트에서는 쉽게 지나친다.
보라타운에서 사라지는 녀석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에서 라이벌은 상트안느호에 오르기 전의 배틀에서 레트라를 데리고 나온다. 배 위에서 싸운 뒤에는 팀에서 레트라가 사라지고, 다음 만남은 포켓몬을 묻기 위해 존재하는 건물인 보라타운의 포켓몬타워다. 그곳에서 라이벌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면 플레이어가 왜 여기 왔냐고 묻는다.
이 내용이 게임 프리크에 의해 확인된 적은 없고, 팀 구성을 통한 단순한 난이도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배틀, 부재, 묘지라는 세 요소가 겹치면서 거의 30년 동안 하나의 이론으로 이어져 왔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종에 대해 기억하는 것도 사실상 이 이야기뿐이다.
알로라의 검은 쥐
알로라에서는 색과 타입이 바뀐다. 검은 털과 갈색 배, 더 무거운 몸, 그리고 노말에 악이 추가된 복합 타입이다. 덕분에 고스트 타입 무효에 더해 에스퍼 타입 무효도 얻지만, 격투 타입 약점은 4배가 되고 벌레와 페어리 약점도 새로 생긴다. 대가가 큰 변화다.
흥미로운 것은 행동 방식이다. 알로라 꼬렛 무리가 먹이를 찾아 나서는 동안 레트라는 둥지에 남아 있고, 가져온 먹이 중에서도 가장 영양가 높고 맛있는 것만 먹는다. 우거진 동굴에는 몸집이 커진 주인 레트라도 등장하며, 쓰러뜨리면 노말Z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도감에는 관동의 모습, 알로라의 모습, 주인 모습 세 형태가 등록된다.
설치류 사이에서
포켓몬도감에는 각 지역의 1번도로에 등장하고 팀이 성장하면 뒤처지는 작은 노말 타입 포유류가 가득하다. 다꼬리는 더 빠르지만 공격이 낮고, 형사구스는 공격은 넘치지만 스피드가 부족하다. 레트라는 그 둘 사이에 자리하며, 가장 먼저 등장했다는 장점과 플레이 시간 상당 부분 동안 비교해 볼 만한 공격을 갖고 있다.
기술을 배우는 흐름도 이를 보여 준다. 레벨 10에 물기, 16에 돌진, 24에 깨물어부수기, 39에 이판사판태클을 배우며, 이판사판태클은 반동까지 있다. 레벨 44에는 죽기살기를 배우지만, 그때는 이미 HP가 절반쯤 날아가 있을 때라야 의미가 있다. 오래 버티기보다 일찍 강하게 때리도록 설계된 목록이며, HP 55와도 잘 맞는다.